이수페타시스 흑자에도 영업현금 유출, 설비투자는 왜 따로 봐야 할까요?
자료 기준: 2026년 상반기(1~6월) 연결 누적 실적·2026년 6월 30일 이수페타시스는 2026년 상반기에 이익을 냈지만, 본업의 현금흐름은 순유출이었습니다. 흑자인데 왜 현금은 나갈 수 있을까요? 납품으로 매출을 기록하는 때와 실제 대금을 받는 때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 설비에 쓴 현금은 본업의 현금흐름과 다른 투자활동에서 따로 살펴야 합니다. 회로기판을 납품하는 일과 대금을 받는 일은 시점이 다릅니다 이수페타시스는 주문에 맞춰 PCB를 만듭니다. PCB는 전자부품을 연결하는 회로기판이고, 고다층 PCB는 회로를 여러 층으로 쌓은 제품입니다. 2026년 반기보고서의 사업 설명 은 AI 가속기·서버·네트워크 관련 수요를 사업 배경으로 제시합니다. 이는 어떤 제품을 만들고 왜 설비를 늘리려는지 이해하는 배경이지, 특정 고객의 주문이나 앞으로의 현금 회수를 확정하는 자료는 아닙니다. 제품을 만들 때는 재료를 사고 생산비를 지급합니다. 납품해 매출을 기록한 뒤 고객에게서 대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공장 설비의 대금을 지급하는 시점도 별개입니다. 돈이 움직이는 때가 서로 다르므로 한 반기의 이익과 현금 증가액이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반기에 이익은 양수, 영업현금은 음수였습니다 연결 포괄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 를 보면 2026년 1~6월 영업이익은 약 1,443억원, 순이익은 약 1,102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은 본업의 회계상 성과이고, 순이익은 금융손익 등을 반영한 최종 손익입니다. 서로 다른 단계의 이익이므로 두 숫자를 더해 전체 이익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약 496억원 순유출이었습니다. 영업현금은 본업에서 실제 들어오고 나간 돈의 결과입니다. 이익을 기록해도 고객 대금을 아직 받지 못했거나 재료·거래대금을 먼저 지급하면 현금의 움직임은 다를 수 있습니다. 영업현금 계산에 포함된 자산·부채 변동은 약 1,870억원이 현금을 줄이는 방향의 조정 항목입니다. 이는 영업현금 전체 금액과 같지 않습니다...